필라델피아에 4-1 승리…20일 내슈빌과 결승
메시는 16일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에 위치한 수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 컵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경기에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넣은 인터 마이애미는 4-1로 대승했다.
컵대회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는 마이애미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 사이 크루스 아술(멕시코), 애틀란타, 올란도, 댈러스, 샬롯, 필라델피아를 잡아냈다. 댈러스전은 승부차기 승리였다.
그 사이 메시는 남다른 활약을 선보였다. 파리에서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미국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기량을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크루스 아술과의 데뷔전부터 골을 넣은 그는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애틀란타, 올랜도, 댈러스를 상대로는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마이애미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들은 MLS에 2020년부터 참가한 역사가 짧은 팀이다. 그간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메시 합류 이후 고공행진을 벌이는 중이다.
마이애미의 연승에 메시 혼자 기여한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유럽 중심에서 활약하던 이들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추던 이들은 마이애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시가 골맛을 본 필라델피아와의 컵대회 4강전에서는 조르디 알바도 득점에 성공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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