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그동안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힘써왔다. 지난해 9월부터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남시는 법인소득세 확충을 통한 시의 재정 안정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서희건설은 하남시의 우수한 교통인프라와 유리한 입지를 활용해 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측은 ‘관내 거주 시민의 고용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과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는 기업유치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서희건설과 긴밀한 협력 하에 7월 통과된 기업투자유치 지원 조례에 따라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히 일자리경제국장을 1:1 전담 PM으로 지정해 빠른 이전과 효율적인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2일 세계 명품 골프 브랜드 PXG의 골프 장비 생산‧판매사인 ㈜카네‧(주)로저나인과 기업이전 투자 등 업무 협약을 맺고 감일동으로 사옥 및 연구소(23년 6월 5일 착공)를 유치한 바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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