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실적은 하향 조정 예상돼”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는 39조 9917억 원으로 산정한다”면서 “2024년 매출액은 3조 1535억 원,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8312억 원, 영업이익은 55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바 있다.
박병국 연구원은 “합병 전 2024년 2개사의 영업이익 추정치의 합보다 합병 법인의 추정치가 낮아진 이유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미 매입한 재고자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는 원가율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2026년 매출액은 4조 4376억 원, EBITDA는 2조 461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가율 정상화 이유와 관련해 “헬스케어 원가의 재고는 2024년에 주로 소진될 가능성이 높고, 램시마SC와 신제품 등 마진율이 좋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2개사의 합병 성공의 열쇠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부 기준인 1조 원 이내로 완료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낮아진 것은 회사에 유리하나, EBITDA 비율 대비 셀트리온사의 합병 비율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병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 램시마SC의 성장, 오너 개인 자금이 포함될 신규 인수합병(M&A)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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