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전 강서구청장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우 예비후보는 지난 8월 18일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알리며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민주당의 후보는 조직적으로 돈봉투를 뿌리며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다'고 주장했다"며 "단언하건대, 김태우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돈봉투 살포는 검찰의 공소장에도 없고 법원의 1심 판결문에도 전혀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제가 한 봉사단체 모임에서 선거운동성 발언을 했으며, 공식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누구보다 검찰의 공소장과 법원의 판결문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김태우 후보가 공소장에도 없고 판결문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발설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본인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합리화하려고 거짓으로 상대를 공격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태우 예비후보는 '돈봉투' 운운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십시오. 빠른 시일 내에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태우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류를 바로 잡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김승현 전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해 사과했다.
김태우 예비후보는 "최근 저는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게시한 글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은 '돈봉투 민주당'입니다.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민주당의 후보는 조직적으로 돈봉투를 뿌리고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기재한바 있다"며 "그런데, 당시 민주당의 후보였던 김승현 후보는 최근에 밝혀진 바와 같이 사전선거 혐의와 공식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금전적 도움을 받은 부분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당시 김승현 후보의 민주당 측근들 중에는 조의환씨가 있었고, 조의환씨가 김승현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하여 권리당원 모집금 돈봉투 수천만원을 당시 강서을 지역위원회 윤 모 부의장에게 뿌린 것을 재판에서 시인한바 있다. 제가 위 글을 쓴 것은 이런 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의환을 지칭하여 '민주당의 후보측이' 돈봉투를 뿌린 것이라는 취지인데, 신속히 작성하는 과정에서 '측'이라는 글자가 누락되었다. 차후 이 부분을 발견하여 '민주당의 후보' 부분을 '민주당의 후보 측'으로 신속히 정정했다"며 "현재까지는 김승현 전 구청장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로 나온다는 말이 없고, 이런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김승현씨에 대해서 비방할 목적이나 의사, 동기가 전혀 없음을 밝혀드린다. 돈봉투를 뿌린 것은 민주당의 후보 측근이었던 지역위 수석부위원장 출신 조의환씨를 지칭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 구청장 선거 당시 저와 함께 상호 비방없이 정책과 공약만으로 멋지게 승부를 벌였던 김승현 전 후보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제가 돌아왔듯이, 좋은 인성과 자질을 가진 김승현 전 후보가 미래에 멋진 정치인으로 곧 돌아올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거듭, 한글자 오타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에 대해서는, 김승현 전 후보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게재했다.
임진수 전국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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