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0개 기업 선정…2026년까지 창업가 100명 발굴 계획
시는 총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주)누비랩 △(주)루츠랩 △(주)청춘에프앤비 △(주)베지스타 △청개구리 △라이터스 컴퍼니 △(주)파블로항공 △(주)에이블랩스 △(주)제이치글로벌 △주식회사 나노내 등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3단계 맞춤형 지원으로 선정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우선 1단계에서는 풍부한 해외진출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가)가 멘토링, 컨설팅,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각 기업이 보유한 아이템, 기술, 시장성 등을 진단하고 진출 희망 국가 적합성과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국제 전시회 참여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를 활용해 해외 홍보를 진행하고 창업기업, 투자자, 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국제 전시회 참여를 지원해 기업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 법인 설립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한다.
올해 선정 기업에는 미세플라스틱과 탤크를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 기업,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기업, 라우팅 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포함됐다.
시는 씨엔티테크(주)를 주관 액셀러레이터로 선정했다. 씨엔티테크(주)는 최근 3개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 투자실적 1위를 기록한 창업기업 투자 및 글로벌 육성기업이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높지 않은 아시아권 중에서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을 진출시킬 방침이다. 내년에는 다른 권역 대비 구매력이 높은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의 진입을 꾀할 계획이다.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은 "대한민국의 유능한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 글로벌 청년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초기지 역할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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