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는 ‘과학’, ‘괴담’을 넘어 인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괴물’에는 ‘한강은 아주 넓다’라는 대사가 있다. 유해 화학물질을 정화 없이 한강에 배출하며 하는 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속 이 장면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값싼 비용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전 오염수 방류가 30년 뒤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른다. 오염수 방류는 ‘과학’과 ‘괴담’의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는 예산을 세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마찬가지다. 왜 다른 나라가 저지른 일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해결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엊그제 만난 수산업자는 이미 수산물 수요가 70% 급감했다고 한다. 이에 더해 국민은 불안해하고 사회는 혼란스럽다 못해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렇게 위협받는 '사회적 안전'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도대체 누가 부담하는 건가. 아직 하루가 남았다. 우리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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