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일부 조직개편 추진방향 공개
통일부는 23일 조직개편 방향이 담긴 통일부 직제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가 끝나면 오는 31일 차관회의를 거쳐 오는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먼저 통일부는 정부의 인력 운영 효율화 방침에 따라 현 정원 617명을 536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23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교류협력국,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국사무소 등 4개 조직은 남북관계관리단으로 통합된다. 남북관계관리단은 △남북대화 전략 개발 △교류협력 제도 개선 및 현안관리 등 남북 대화 및 교류협력의 핵심 기능 위주로 운영된다. 다만 남북관계가 대화·교류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추진단 등 형태로 신속히 전환해 대화·교류 기능의 공백이 없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 통일협력국을 신설하고 그 아래 통일인식확산팀 등을 배치한다. 국내외에 통일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목적이다. 통일협력국 국장 자리는 국내 유관기관, 시민단체, 지자체, 국제사회 등 민간전문가에게 맡길 예정이다.
민간에 개방하는 통일부 직위는 5개에서 11개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장급인 통일협력국장과 북한인권기록센터장, 과·팀장급의 북한인권증진과장, 통일인식확산팀장 등이 포함됐다.
기존의 정세분석국은 정보분석국으로 이름을 바꿔 국내외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정보 협력을 강화한다. 납북자 대책팀은 통일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장기간 중단된 남북관계 상황과 급변하는 통일정책 환경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직의 안정을 조속히 이루고 국민들께 다가갈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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