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가 2023년 을지연습 대표 실제훈련을 주재하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823/1692786106397563.jpg)
이번 훈련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수적인 국가중요시설에 대해 드론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에 대처하는 능력 향상과 함께 방호기능 강화를 통한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관·경·소방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개요 설명에 이어 적 특작부대 진압과 드론 폭발물 테러 대응, 군·경 합동 초동조치, 유관기관 합동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 등 새로운 유형의 테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훈련강평에서 “현장관리자의 초동조치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임무수행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훈련”이라며 “드론 등을 이용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화된 안보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실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실시 장면. 사진=경남도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823/1692786144925101.jpg)
특히 원활한 주민 대피 훈련을 위해 도내 전 대피소에 공무원 또는 민방위대장(통·리장)을 사전에 배치하고, 민방위대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주민대피를 안내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진주 중앙지하상가 현장을 직접 찾아 비상차로 이동 통제훈련, 비상 시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과 함께 대피소 내 대피 주민들과 심폐소생술과 방독면 착용을 실시하는 등 비상 시 행동요령 교육을 참관했다.
박 도지사는 “6년 만에 실시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안보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실전과 같은 민방위 훈련을 위해 18개 시·군의 대표훈련 장소를 지정하도록 하고, 시장·군수가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며 참관토록 해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도민들의 원활한 훈련 참여를 위해 사전에 충분히 민방위 훈련 내용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 포스터 리플릿을 충분히 제작·배포하는 등 시·군별로 적극 홍보를 추진했으며, 안전 점검관을 편성 운용해 안전을 위한 만전에 대비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여의도 공략 시작
![임우근 국민의힘 예결위 수석 방문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823/1692786164624322.jpg)
이날 경남도에서 건의한 내년도 국비 주요 사업은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혁신센터) △국가 녹조대응센터 건립 △국도5호선 거제~마산1(거제 육상부) 건설 △국립 경남청소년 치료재활원(디딤센터) 건립, 방산부품연구원 운영 등이다.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은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며 보수적으로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가 국회 심사단계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등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남도의 주요 사업 예산은 지키고 국가녹조센터, 국도5호선 육상구간 사업 등 미반영된 일부 사업들의 예산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민선8기 도정의 주요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2024년 국비 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10% 증액된 9조 6,000억 원으로 설정해 도지사를 중심으로 도의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024년도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한 달여간 본격적인 ‘예산국회’가 예정돼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