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후 1시쯤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방류가 시작되면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또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에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주민들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방류 금지 소송을 다음 달 8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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