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서 부상 교체…더블헤더 2차전 타자 활약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인 동시에 2번타자로 나섰다.
1회초 투수로 나서 삼자범퇴, 1회말 2점홈런을 기록한 오타니의 활약은 2회부터 멈췄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그는 몸에 이상을 감지하고 교체된 것이다. 3회말 맞은 오타니의 타석에서도 에인절스는 대타를 내보냈다.
오타니의 부상은 팔꿈치 이상으로 밝혀졌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부상에 대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며 "2023시즌 남은 기간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투수로서 22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304 140안타 4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5위이자 홈런 1위의 기록이다.
특히 43개의 홈런 기록이 돋보인다. 오타니 개인 커리어 하이이자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떤 2021시즌의 46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왕 등극마저 전망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선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3개와 격차가 적지 않다. 내셔널리그 1위 맷 올슨(애틀랜타)의 43개에도 앞섰다.
일각에선 투타 양면에서 좋은 기록을 선보이는 오타니의 MVP 등극 가능성도 점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선 활약하지 못하게 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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