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단 팬 프렌들리 행보 앞세워 만 명 관중 노린다
인천 구단은 2일 토요일 저녁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 홈경기 이틀 전 예매자 수가 6천 명을 넘어섰으며, 1만 명 관중을 목표하고 있다.
2일 포항전 홈경기 사전 예매자 수는 경기 이틀 전인 31일 오전 10시 기준 6550명이다. 23시즌 세 번째로 많은 예매율이다. 1만 5천 관중이 모였던 5월 14일 전북현대전의 이틀 전 예매자 수는 1만 933명이었고, 우천으로 예매 취소가 많았음에도 9천 명 가까이 경기장을 찾았던 5월 5일 수원삼성전의 경우 이틀 전 7636명이 예매한 바 있다.
인천 구단은 최근 스타플레이어 무고사 선수의 복귀에 맞춰 팬들을 위해 생방송 입단 발표 이벤트를 기획하고, 구단 시즌 다큐멘터리 ‘피치 위에서’를 쿠팡플레이 OTT에 제공해 확장성을 도모하고, 인천 팬 출신 ‘대세 배우’ 신현수를 홈경기 시축자로 초청하고, 홈경기 선수단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기부 릴레이를 펼치는 등 연일 팬 프렌들리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3시즌 평균 유료관중 수 8천 명을 웃돌고 있다.
구단은 이번 포항전 홈경기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단 대학생 마케터 ‘스포일러’가 개강 시즌인 9월에 맞춰 ‘파검대학 개강총회’ 행사를 펼친다. 북측광장에서 리프팅 챌린지, 나만의 학생증 포토존, 응원학개론, 테이블 풋볼 등의 게임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당일 선큰광장에서는 KT&G 상상 치어리딩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한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연보 '인천 : OUR CITY, OUR UNITED' 발간에 맞춰 블루마켓 옆 오션라운지에서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비롯해 선수단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S석 포토카드 존과 스튜디오 인유 사진부스에서는 선수단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스킨십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단 공식 매거진 'THE UNITED'가 현장 입장 게이트에서 선착순 1,000부 증정되며, 경기 전·하프타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구단은 사전 행사로 골키퍼 ‘맏형’ 이태희 선수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념식을 준비했으며, 토요일 저녁 출출한 팬들을 위해 북측광장과 S석 게이트에 푸드트럭 총 8대도 준비했다.
포항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인천은 포항전 홈 무승 징크스의 사슬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인천은 지난 2017년 8월 20일 2-0 승리 이후 홈에서 포항에 승리가 없다. 6년 동안 홈에서 3무 5패다. 2023시즌 인천은 포항에 1승 1패로 대등하다. 포항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징크스를 끊어내고 상위권으로도 도약할 수도 있다.
현재 인천은 10승 10무 8패 승점 40점으로 6위다. 3위 광주와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최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공격진을 앞세워 안방 승리를 노린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구단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등 바쁜 9월을 보낼 선수단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홈경기를 잘 준비했다.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찾아오셔서 즐거운 토요일 저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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