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의 민생 현장 방문 비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의 민생 행보에 '무늬만 민생 드라이브'라고 칭하며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민생 예산이나 챙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민생 현장을 주 1~2회 방문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민생예산을 둘러싼 보도가 이어지는 중이다"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제와 민생행보를 하겠다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삭감된 민생 예산을 나열했다. 새만금 예산, 지역화폐 예산, 지역서점 지원 예산, 사회적 기업 예산, 청년내일공제 신규지원 예산 등이 언급됐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기조가 민생이라고 강조하는데 이게 민생인가"라며 "'친윤'이 집권여당의 기조 아닌가, 해봤자 소용도 없어 보이는 당정협의는 도대체 왜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 쇼를 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민생예산부터 챙겨야 한다. 삭감된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민의 격노부터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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