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제에 참석해 "이제 더 이상 선생님들께서 모든 걸 혼자 감내하시지 않도록 하겠다. 교육청이 선생님들의 동반자가 되고 보호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은 교육계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큰 경종을 울렸다"며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선생님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도, 예우도 이뤄지지 못했다는 사실에 교육당국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선생님들은 동료를 잃은 슬픔 속에서 무더위, 비바람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연일 교권보호를 외치셨다"며 "교육감으로서, 학교현장의 상황을 좀 더 일찍 바로잡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생님을 추모하는 마음'과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간절한 소망'은 모두가 하나일 것"이라며 "이제 우리 교육청은 선생님들의 교원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교육이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오늘이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을 단지 추모하는 날로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추모제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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