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95.48% 쟁의 찬성…“끝까지 투쟁할 것”
5일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은 지난달 18일 현대모비스 울산수출물류센터에서 개최된 제13차 단체교섭을 마치고 결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82차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이어 25일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유권자 1357명 가운데 95.48%에 해당하는 1245명이 찬성표를 행사했다. 이는 앞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현대차의 찬성 비율(91.76%)을 웃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노조가 모두 쟁의를 결정하면서 총파업에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와 동일한 평생사원증 쟁취 등 모비스위원회의 별도요구안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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