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4일간 열려…밤엔 ‘불꽃 드론쇼’로 환상적 분위기 연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드론 쇼와 불꽃극이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공중 퍼포먼스와 불꽃 드론 쇼가 결합된 개막작 '호수 판타지아'와 불꽃극과 불꽃 드론이 결합된 폐막작 '파이오니어, 비상(飛上)'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축제의 테마에 맞게 호수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계적인 거리예술가와 거리무용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해외 초청작 섹션에서는 캐나다 씨어휠 아티스트 알렉산드레 레인의 '불가능해 보이는 회전-보름달', 미국 서커스 듀오 롭 앤 미스 제인의 '알레이-웁스!', 대만 거리무용가 친린이의 '나비선생' 등 총 5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각각 서커스, 마임, 마술, 거리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공식 초청작에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봉앤줄의 '스러지다', 오브제극 마린보이의 '항해', 인형극 일장일딴컴퍼니 '돌연한 출발' 등 총 10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으로, 거리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
자유 참가작 무대 역시 마찬가지로 마임, 마술, 거리무용, 인형극, 전통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30회 이상의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완성한다. 고양시의 마리오네트 장인 옥종근의 공연, 벌룬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퍼레이드 등 특별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특히 금요일에는 고양시를 기반으로 거리예술을 펼치는 고양버스커즈 우수 퍼포먼스 공연팀이 도시의 거리 곳곳을 예술로 채운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단순히 관람자가 아니라 직접 체험자가 될 수도 있다. 줄타기, 에어리얼, 저글링 등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체험마당', 어린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예술경영본부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 여러분께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10월 연휴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국내외 최고의 거리공연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과 갈등 확산
온라인 기사 ( 2024.11.20 18:26 )
-
현장도 안 가보고…현대해상 보상부서 사건 처리 불성실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1.06 16:15 )
-
경기도 ‘이음 일자리’ 중장년 재취업 디딤돌 역할
온라인 기사 ( 2024.10.23 1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