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모평 출제 방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EBS 연계체감도도 높여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