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대구시상인연합회는 오는 8~10일 두류정수장에서 '2023년 대구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연다.
지역 우수시장 상품과 특산품을 발굴·소개해 전통시장을 알리고 전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0여 개 전통시장이 55개 부스에서 우수상품 및 특산품을 판매하고 먹거리 장터와 함께 이벤트 공연을 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까지다. 옛날강정, 대박김치 등 20여 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특히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전통시장이 참여해 뻥튀기와 도너츠 등을 판매한다.
강경젓갈, 금산인삼 등을 판매하는 '전국 팔도 특산품 판매관'과 대명시장과 와룡시장 등 5개 시장의 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8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설운도, 김혜연 등 유명가수가 출연한다. 이밖에 우수상품 경매쇼, 상인가요제, 우리시장 흥잔치, 우리시장 콘서트 등 시민참여 행사도 열린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물가·고금리 경제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물산업 전시회 'INDOWATER 2023' 대구관 운영
-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참가
대구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T Napindo Media Ashatama'가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물환경 전시회(INDOWATER 2023)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시 소재 물기업 6개사와 함께 대구관을 운영해 74건 730만 달러의 상담매칭을 이끌어냈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물산업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로 대구시의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INDOWATER는 2022년 기준 전세계 33개국 227개 기업, 9112명이 참가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전문 전시회다.
대구관에선 지역 물기업 6개사가 참여해 국내 우수 물기술을 전시했다. 시와 유관기관 등은 글로벌 네트워크로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74건, 730만 불의 상담매칭을 이뤄냈다.
각 참여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의 이해를 돕고 국내 물기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자사의 제품을 설명하고 기술 내용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 물산업 육성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구의 더 많은 물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맞춤형 사례관리, 의료급여 재정안정화↑
대구시는 지난해 다빈도 외래이용자 2264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사례관리로 의료급여 재정 57억 6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의료급여법, 타법 등에 근거해 수급권자에게 진료비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능력 향상과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의료급여기금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에 의료급여관리사를 배치했다.
시는 지난해 수급권자 9만 7000여 명 중 9429명의 대상자를 유형별로 선정해 방문·전화·서신 등의 1대1 모니터링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인형 맞춤형 사례관리를 했다.
구·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계해 장기입원 사례관리자 중 퇴원이 어려운 대상자의 적정 의료이용과 재정 안정화 도모를 목표로 지난해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37명을 합동중재 실시하고, 4명의 퇴원 등을 통해 총 1억 1000만 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반기별 의료급여사례관리 실무자 회의, 구·군 의료급여사례관리 현장점검, 의료급여심의위원회 등 의료급여관계자와 관계기관 간의 소통으로 내실있는 사례관리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촘촘한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내 자원 연계를 통한 수급권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적정한 의료이용을 제공하겠다"면서, "의료급여 과다 이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의료급여기금 재정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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