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열흘째…당 대표 취임 후 다섯 번째 검찰조사
단식 열흘째인 이 대표는 오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5번째 검찰 출석을 앞두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 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줄다리기 승부 하자면서 온갖 권력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회를 패싱하고 여당조차 거추장스럽게 여겨 삼권분립은 실종됐다”며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서 공권력은 집권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게 주어진 시련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이 겪는 고통과 좌절에 감히 비할 수 있겠나”라며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절규 앞에서 무한책임을 느끼며,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며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적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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