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우려 줄자 임차인 전세 선호 소폭 증가”

임차인은 ‘전세’ 선호…임대인은 ‘월세’ 선호

[일요신문] 역전세 우려가 감소하며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박정훈 기자

직방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자사 앱 접속자 6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4%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57.0%가 ‘전세’, 43.0%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한 바 있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감소한 모양새다.

월세 거주 임차인 가운데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48.6%로 전년 37.9%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전세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임대인은 63.9%가 월세를 선호하고 나머지 36.1%는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