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0일 백년가약을 맺는 하하(33)와 별(29)이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8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이후 종교 등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6개월 째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일부 누리꾼들은 ‘임신설’을 제기했지만 하하는 “끝까지 가본 적 없다”며 관련 사실을 유쾌하게 부인했다.
16일 오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축구선수 장현규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장현규의 전 소속팀 관계자는 “장현규의 누나가 동생을 깨우려 방에 들어갔다가 숨을 거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광주 상무에 입단한 장현규는 이듬해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되며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다.
연예계 공식커플이던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결별한 것으로 알려지며 배우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다. 연예계 공인된 커플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알기에 결별 사실을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30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황은전이 방송인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 <롤러코스터> 등에서 뚱보 캐릭터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황은전은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희망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이어트워6>에 출연했다. 방송 관계자는 “황은전이 계속되는 극한의 운동과 식이요법을 소화하며 살에 묻혀 있던 청순한 매력을 되찾아 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가수 싸이의 아내 유혜연이 독특한 내조로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13일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가 잠이 많고 잠귀가 어두워 한 번 잠이 들면 절대 깨지 않는다. 또 자존심이 강해서 밖에 있을 때 전화를 안 받으면 두 번 전화를 안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는 “아침마다 9첩 반상을 차려주는 내 아내는 ‘와이프계의 법정스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공천헌금 파문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지난 16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한 데 이어 17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소속의원 120명 만장일치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제명안을 의결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무겁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는 심정을 전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에게 돌아갔다. 문 총재는 지난 13일 오전 자택에서 감기와 폐렴 합병증세로 호흡 곤란을 겪은 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로 현재 병세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