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파격적일지 감이 왔다”…비행능력 지닌 북한 기력자 ‘정준화’로 보여준 ‘미친 존재감’
― '무빙'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디즈니플러스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설렘과 비행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캐릭터라는 점에서 결심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캐스팅 이후 '무빙' 원작을 바로 구입해서 봤습니다. 강풀 작가님은 ‘천재구나’ 싶었고, 초능력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 '준화'만의 특별한 차별점이 있다면.
"분장, 의상 등 외적인 부분에서도 차별화를 주었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의 대사를 맞춰가는 그 시간 속에서 고스란히 ‘준화’에게 스며들었던 것 같습니다."
― ‘준화’의 첫 등장은 굉장히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힌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발이 떠오르는 장면을 연기하는 순간, 이 장면이 얼마나 파격적일지 감이 왔습니다.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놀라운 순간이 펼쳐졌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디렉션과 콘티를 보면서 어떠한 장면인지 파악했고, 그것에 집중했습니다."
― 비행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가족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들 앞에서 비행 액션을 선보인 소감은.
"슈퍼맨이 되고 싶었던 6살 양동근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근 40년 만에 꿈이 이루어졌네요. 아이들에게 아빠의 어릴 적 판타지와 아빠가 하늘을 나는 기억을 전해준 것으로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아빠가 되지 않을까요?"
― ‘봉석’(이정하 분), ‘희수’(고윤정 분)와 펼치는 액션 신도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정하, 고윤정과 함께한 액션은 어땠는지.
"정말 시원시원하게 액션을 했습니다(웃음). 이정하 배우는 무엇보다 초긍정 멘탈 갑이어서, 부상투혼을 감행하는 모습에 감탄하여 저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 연출을 맡으신 박인제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신 소감은.
"매 순간 배우는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죽어서도 기억될 장면을 박인제 감독님께서 만들어 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과거 북한에서의 ‘준화’ 모습과 현재 남한에서의 ‘준화’ 모습에 상반된 느낌을 선보일 예정인데, 두 장면에서 캐릭터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 쓰신 부분이 있는지?
"능력을 숨기는 삶과 능력을 발휘하는 삶의 차이를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 작품을 사랑해 주는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우리는 오랜 시간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엄청나고도 행복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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