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버린 달걀에서 희미한 삐약 소리…올 초엔 기네스북 등재, 고령에도 활기 넘쳐
더욱 극적인 사실은 ‘피넛’이 하마터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는 사실이다. 21년 전 주인이었던 마시 파커 다윈은 암탉이 버린 썩어 보이는 달걀 한 묶음을 악어가 득실거리는 연못에 던져 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달걀 하나에서 희미하게 “삐약 삐약”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다윈은 병아리들이 부리로 껍질을 톡톡 깨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하면서 “두 번째로 삐약 소리를 듣고는 달걀 안에 병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살살 껍질을 벗겨내자 축축하고 작은 새끼가 보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렇게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농장에 있는 다른 닭들에 비해 유독 몸집이 작았던 탓에 다윈은 이 병아리에게 ‘피넛’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때만 해도 다윈은 ‘피넛’이 20년 넘게 자신과 함께 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피넛’은 지금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워싱턴포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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