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투표서 찬성률 58.81% ‘가결’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 8603명 중 58.81%(2만 2703명)가 찬성했다.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행사하면서 올해 임단협은 최종 합의됐다.
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 원, 격려금 100%+250만 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 원, 주식 15주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도 담겼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로 임담협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는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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