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금메달 소식에 축하 메시지 보내…“멋짐을 지켜볼 수 있어 더 감동”
허 의원은 30일 SNS를 통해 “우리가 자랑하는 ‘온라인 메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몸살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했어도 사실상 적수가 없는 압도적 금메달이었다”며 “저로서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안 돼 게임 선수들의 멋짐을 지켜볼 수 있어 더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허 의원은 “당시 셧다운제 폐지법안 통과를 위해 롤 스타 선수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 이번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 이상혁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도 있었다”며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미친듯이 해야 한다’는 저를 소름 돋게 한 스물다섯살 페이커 선수의 담담한 한마디를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게임은 그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의 취미 생활”이라며 “당구나 골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구도 당구와 골프를 질병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항저우에서 전해오는 낭보를 접하며 앞으로도 게임을 질병이나 해악 취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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