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가격은 2900원 대로 올라 3000원에 가까워진다. 편의점 가격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비요뜨’도 편의점 기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매일유업은 우유 4~6%, 가공유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한다.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는 2900원 후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는 11월 1일부터 가격이 변경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GT’(900㎖)의 출고가를 4.6% 올린다. 마트 기준 가격은 2800원 대에서 2900원 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유제품 가격도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의 덴마크 우유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한다.
빙그레는 10월 6일부터 채널에 따라 순차적으로 굿모닝우유(900㎖)와 바나나맛우유(240㎖) 가격을 5.9%씩 올린다.
원유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유업체들은 가격 조정에 나섰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음용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전년 대비 88원 오른 1084원‧가공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
흰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를 원료로 하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작년에도 우유 가격이 인상이 빵, 아이스크림 등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