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코리안 가이’ 지칭에 상품화…시즌 8경기 5골 맹활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식샵에는 신상품이 등록됐다. 다름아닌 황희찬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다. 티셔츠엔 황희찬의 이름과 사진 세 장이 새겨졌고 아래에는 '우리의 코리안 가이'라고 적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발언 탓이다. 지난 리그전 이전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의 위협적인 공격수를 나열하며 황희찬의 이름이 아닌 '코리안 가이'라고 지칭했다.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등은 정확히 이름을 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에 논란이 뒤따르기도 했다. 일부에서 황희찬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이후 논란은 해프닝이 됐다. 울버햄튼과 맨시티의 맞대결에서 황희찬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이 승리를 가져가게 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선 황희찬의 이름을 확실이 각인하게 됐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첫 패배를 안게 됐다.
울버햄튼은 구단 채널 등을 통해 황희찬의 득점 소식을 알릴 때도 그의 이름이 아닌 '코리안 가이'라는 소개를 덧붙이기도 했다. 결국 티셔츠까지 발매를 하게 된 것이다.
황희찬은 급격히 향상된 득점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와 리그컵 경기를 포함, 8경기에서 5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리그에서만 4골을 넣었다. 이전까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이미 동률을 이뤘다.
황희찬은 강팀 맨시티를 상대로도 골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일 저녁에는 리그 5위 아스톤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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