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 앞서 수원시정연구원 이영안 박사는 ‘2023 인권실태조사’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모둠토론에서 장애인,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북한이탈주민, 노동자, 인권도시(안전권, 이동권, 건강권, 도시권), 인권문화(인권교육) 등을 주제로 모둠별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인권교육) 청소년 인권교육 강화 추진 △(이주민) 어린이집 원비 지원 △(인권도시) 보행자 친화적 길 조성 △(아동·청소년) 2차 가해 문제에 대한 교육, 양육비 지원 시 부모 교육 의무이수제 △(여성) 양성평등 생애주기별 교육 △(장애인) 장애인 맞춤 자립지원 시스템 마련 △(노인) 노인 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 △(노동)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 의견을 제시했다.
인권에 대한 정의를 한 단어로 작성하는 행사도 있었다. 이재준 시장은 ‘사랑’을 선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0년 전 정조대왕은 백성 모두가 차별 없이 하나가 되는 대동사회를 꿈꿨고, 그의 바람은 오늘날에도 수원 인권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원시는 시민참여로 더 넓은 인권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 모두가 그 고귀한 길에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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