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거주지에서 이민호·이승기·리사 등 연예인도 다수 거주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래퍼 빈지노는 9월 11일 성북동에 지하실을 겸비한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의 사용 승인일은 1975년 10월이었으며 대지 면적은 450㎡(136.13평), 연면적은 229.43㎡(69.40평)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 가격은 45억 원으로 기록돼 있다. 계약일은 7월 28일이었으며 잔금은 9월 11일 치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근저당권도 동시에 접수됐다. 채권최고액은 22억 원이다.
성북동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다. 전형적인 북고남저에 배산임수로 마을 전체가 동남향이다. 또한 대사관저가 많아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있어 치안에도 강점이 있다. 대부분 언덕으로 이뤄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폐쇄적이라 유동 인구도 적다.
이 때문에 성북동 주택의 소유자는 대부분 대기업 총수나 법인이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 홍석조 BGF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직접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영빈관 목적으로 법인이 매입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최근에는 연예인 등 유명인의 주택 매입도 늘어나고 있다.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 배우 이민호, 수애, 가수 이승기, 이승철,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 등이 주택을 매입한 바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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