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시절 안은 패배, A대표 역대 1무 1패
대표팀은 1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는 11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024년 1월에는 대망의 아시안컵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재개된 이번 A매치 기간은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평가전 상대는 튀니지로 낙점됐다. 현재 튀니지의 피파랭킹은 29위다. 26위 대한민국에 세 계단 아래에 위치해있다. 그 사이에는 호주와 세르비아가 있다.
튀니지는 최근 두 번의 월드컵에 모두 진출한 아프리카의 강호로 꼽힌다. 피파랭킹으로는 아프리카 내 모로코, 세네갈에 이어 세 번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알제리,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이 뒤를 따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킬리앙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출전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최근 보츠와나, 이집트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간 대한민국과는 A매치를 두 번 치렀다. 첫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약 3개월 앞둔 시점, 당시 원정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국, 안정환으로 공격진이 구성됐고 김병지가 골문을 지켰다.
패배를 안은 경기는 2014년이었다. 브라질 월드컵으로 떠나기 직전, 출정식을 겸해 튀니지를 초청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당시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김승규, 김진수 등도 여전히 대표팀을 지키고 있다.
대표팀은 U-23 연령대에서도 튀니지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열렸다. 승리가 없는 A대표와 달리 당시 올림픽 대표팀은 각각 5-1, 2-0 완승을 거뒀다.
튀니지와 이번 A매치 기간 첫 경기를 가지는 대표팀은 오는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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