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탑승자 4명 사망·7명 중경상
10월 21일 오전 8시 55분께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영덕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명 중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입거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에 탄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변을 당했다.
당시 고속버스에는 2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운전자 A 씨(59)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A 씨가 터널 안에서 서행 중인 차량 행렬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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