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표 브랜드 군어(郡魚) ‘황금은어’…자연생태적·경제적 가치 명맥 이어가
[일요신문] "영덕 황금은어가 갖는 문화적 상징과 생태학적 의미는 물론,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써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까지 그 보존의 가치는 큰 의미를 가진다."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지난 2~24일 영덕황금은어종보존회와 함께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적 지역 브랜드인 오십천 황금은어의 고유한 유전적 특성과 개체수를 보존하고, 증가 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황금은어 발안란은 부화 직전 난막을 통해 눈이 보이게 되는 알을 일컫는데,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은 산란기가 도래한 자연산 황금은어를 포획해 알을 얻은 다음 수정된 발안란을 다시 하천으로 방류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매년 해당 사업으로 지역 군어(郡魚)이자 옛날 임금님께 진상한 역사가 깊은 특산물인 황금은어의 개체수를 증가시키고 바다에서 돌아오는 회귀율을 높이는데 큰 성과를 이뤘다.
올해의 경우 알을 밴 약 1000마리의 황금은어를 포획해 975만 개의 발안란을 얻었으며, 이 중 100만개의 알을 사업 기간 오십천 등지에 방류해 성어가 돼 회귀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방류 후 남은 알은 지품면에 있는 영덕 황금은어 양식장에서 부화·육성한 후 내년 3~5월 중 관내 주요 하천에 치어로 방류하고, 일부는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해마다 은어 금어기인 4~5월과 9~10월에 철저한 단속과 홍보를 실시하고 내수면 어도 개·보수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산란장을 조성해 황금은어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자손만대로 지키고 이어갈 수 있도록 보존회와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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