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의 마약 스캔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025/1698237340060795.png)
지드래곤의 입건 보도가 나오자 그의 전 소속사 YG엔터는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 데뷔 후 재계약을 거쳐 17년 간 YG엔터의 대표 아티스트로 활약해 왔으나 지난 6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다만 만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기간이 YG엔터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와 맞물릴 경우라면 YG엔터 측 역시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경찰은 앞서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빌미로 3억 50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성 실장 A 씨(구속)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흥업소는 유명 연예인, 사업가 등 VIP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폐쇄적인 회원제 업소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재 입건됐거나 내사 중인 연예인, 재벌3세,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외에도 사건 관계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 앞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