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의과대학(학장 강윤식)이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인 진주시에 위치한 국가거점 국립 의과대학으로서 명실상부한 중견 의과대학이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의학 발전과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예(禮), 지(智), 학(學)을 겸비한 개척의사 양성’이라는 사명과 인류의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책임감·인성·봉사정신의 자질을 가지고, 전문의학지식과 진료 능력, 자기 계발 능력, 연구 능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목표를 성실하게 달성해 왔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40년은 의학 발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확대, 지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이어져 왔다. 1980년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의예과(80명) 신설 인가가 났고 1981년 3월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1982년 10월 의과대학과 의학과 신설 인가가 났으며 이듬해 1983년 3월 의과대학 의학과 1학년(75명)이 처음 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때를 의과대학 개교로 본다.
1987년 2월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개원했다. 3월에 대학원 의학과 석사과정이 개설됐고, 박사과정은 2년 뒤인 1989년 3월에 개설됐다.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개설은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이 학문영역에서도 경남 대표 교육기관으로 올라섰음을 보여준다.
2001년에는 의과대학 내 각 연구소를 통합해 건강과학연구원이 개원했고, 2003년 3월 의과대학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그해 11월 의과대학 인정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12월에는 의과대학 인정평가 완전 인정을 획득했다. 경남 유일 의과대학이자 전국적 경쟁력을 자랑하는 의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06년에는 정부 정책에 의하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이 해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인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의학관도 이 해에 개관했다. 경남지역암센터는 2007년 3월 개원하여 경남도민의 암 예방, 진료, 치료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2008년 9월에는 교육학습관을 이전하고 임상술기센터를 개관했다.
한국인체자원거점은행도 개소했다. 이 같은 성장과 혁신에 힘입어 의과대학 2주기 인정평가에서 완전 인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0년 9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다시 의과대학으로 전환했다.
2016년 2월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개원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의료서비스 영역이 중부경남 지역으로 확장된 것으로서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 의과대학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게 됐다.
2019년 12월 의과대학의 사명·비전·핵심가치·인재상·교육목표 등을 전면 개정했다. 2023년 개척의학복합관을 준공해 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섰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매년 76명의 입학생을 받아 2023년 2월까지 총 27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경쟁력과 자기 계발 능력, 의사로서의 진료 능력과 인간적 소양을 고루 갖춰 한국 의학계를 선도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2020년부터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의과대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국가거점 의과대학으로 지역사회 공공의료와 필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 및 미래 의료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의료 인재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팀 및 컴퓨터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 및 분석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여 경상남도 우수 인재의 수도권 이탈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로써 국가거점 국립 의과대학인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류 명문 의과대학으로서 넥스트-노멀(Next-Normal)을 선도하는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인류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10월 27일 오후 2시 의과대학 개척의학복합관 1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개교 4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학무위원, 의과대학 보직자, 교직원, 학생, 경남지역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경남·진주지역 의사단체 관계자, 동문회 관계자, 진주/창원 경상국립대병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의과대학-공군 교육사령부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수의과대학(학장 이희천)과 공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유재문)는 대형 견 진료 능력 향상과 전문적인 군견 진료 제공을 위해 10월 24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군 교육사령부는 군견 진료에 대한 업무 협력을 통해 군 전투력 향상과 대학 인재 양성의 상호 도모를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군견의 진단, 치료지원 및 자문 △군 보유 진단 장비의 활용도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 지원 △정기 증례 발표 및 군 진료 현장 견학을 통한 정보 공유 △학생들의 군견 진료 참관 및 세미나에 관한 협력 등 군견 진료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앞으로 공군 교육사령부의 군견 진료 능력의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학생들의 군견 진료 참관 및 세미나 참여를 통해 군과 수의과대학 상호 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MOT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차수)는 10월 19일부터 22일(3박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경상국립대 MOT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MOT 패밀리기업의 일본 진출과 한-일 대학 간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워크숍에는 MOT 교수진 5명과 MOT에 재학 중인 공공기관 재직자 및 중소기업 대표 17명 등 모두 23명이 참가했다.
10월 19일에는 도쿄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중진공의 일본 내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사업과 인큐베이터 현장을 견학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정하림 소장이 사업 현황을 설명한 뒤 중소기업 대표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져 향후 MOT 패밀리기업의 일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20일 오전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무역관을 방문해 최효식 차장의 ‘일본 경제동향 및 코트라 지원사업’ 세미나 발표를 청취했다. 최효식 차장은 최근 들어 장기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 일본의 경제·산업 상황과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해 코트라가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오후에는 카시와노하(Kashiwa-no-ha) 스마트시티 현장 견학을 통해 스마트시티 형성 역사와 비전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기후변화와 디지털전환 기술 발달에 따라 주목받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일본의 기술 동향 및 스마트시티의 목표체계를 직접적으로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10월 21일에는 지난 2일 동안의 공공기관, 기업체 방문을 통해 습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 기업 및 산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는 교수 1명-학생 4명이 팀을 이뤄 팀별 관심 주제에 대한 기업 및 산업 조사 등을 수행했고, 오후에는 한자리에 모여 조사한 결과를 발표·공유했다. 특히 워크숍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본인 기업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자세하게 조사해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과 전략 등을 발표하며 관심을 끌었다.
워크숍을 주관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차수 학과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하지 못한데, 지역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기술경영학과 재학생 33% 정도가 중소기업 재직자 혹은 대표이므로 글로벌 역량 강화 워크숍과 같이 MOT 패밀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020년 선정돼 2021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0여 명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부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경남 디지털혁신 융합포럼’을 분기별로 개최ㅎ해 경남지역 내 디지털전환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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