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는 지난 25일 17시경 횡성 우천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고열, 피부각화,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를 했고,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및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6일 10시 51분경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道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또한,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한 일제소독, 흡혈곤충 매개체 구제 및 예찰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하면서,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소사육 농가 총 654곳(29,443마리)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대책본부는 "전국 일제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28일 국내에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한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이며, 아울러 소 사육농가‧수의사의 의심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기본적인 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한 후 26일 현재까지 충남 18건, 경기 13건, 인천 4건, 강원 2건, 전북 1건 등 총 39건의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김현우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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