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지키지 못한 것에 송구한 마음… 무한한 책임감 느껴”
이 장관은 이날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사 1주기를 맞아 대통령을 모시고 유가족을 찾아 사과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과 관련해서 이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며 답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10.29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전날 홍대와 이태원 일대에서 예정됐던 인파관리 현장점검을 연기하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을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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