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참여하면 정치집회 될 수 없지 않냐”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59명의 아무 잘못 없는 국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길을 가다가 유명을 달리했다”며 “아무리 따져봐도 명백한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참사 1주기 시민 추도대회에 불참을 선언한 대통령실이 그 이유를 정치집회이기 때문이라고 댔다고 한다”라며 “여야가 모두 참여하면 정치집회가 될 수 없지 않으냐”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대통령이 공식 참여하면 결코 누구도 정치집회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도식 불참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마련한 추모행사로 생각했는데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사과해야 한다. 억울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위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게 바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던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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