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5조 545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3분기 77만 8213대(전년 대비 3.5%↑)를 판매했다. 2023년 3분기 기아의 판매는 도매 기준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 425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 39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 8213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 9000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p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만 6000대(전년 대비 21.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 4000대(12.9%↑) △전기차가 5만 대(24.5%↑) 판매됐다.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5454억 원(10.3%↑) △영업이익 2조 8651억 원(272.9%↑) △경상이익 3조 3266억 원(355.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2210억 원(38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35만 4229대(8.4%↑) △매출액 75조 4803억 원(19.1%↑) △영업이익 9조 1421억 원(98.4%↑) △당기순이익 7조 1578억 원(112.2%↑)으로 집계됐다. 기아에 따르면 이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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