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지난해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 규모가 2조 3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028/1698482134690808.jpg)
정광재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자산의 규모가 전년도의 3배 수준으로 늘어, 2조 3000억 원에 육박한다”며 “북한의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기술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한 국내 데이터 복구업자들이 북한 해커들과 사전 모의해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날로 정교해지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강화해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범국가적 사이버 안보 민·관 통합 컨트롤타워 가동을 골자로 한 ‘사이버기본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