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인천시 강화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를 방역 당국 관계자가 통제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 10월 24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029/1698554279822739.jpg)
지난 20일 충남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꾸준히 발생하는 양상이다.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 24일 12건, 25일과 26일 각각 9건, 27일 5건 씩이다.
특히 전날에는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 등지의 농장에서 8건이 확인되며 발병 사례가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은 60곳으로 이미 살처분이 이뤄졌거나 예정된 소는 모두 3959마리다.
당국은 지난달 중순 국내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됐다고 분석해 다양한 경로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린 상태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 도매가격은 비교적 안정 추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에 1만7726원으로 조사됐다. 발병 2주 전 1만7811원, 3주 전 1만7403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