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재혼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윤택이 주간검색 및 예능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윤택은 “연애 초, 아내가 ‘자신은 초혼이 아니다’라고 눈물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택은 “아버지께 아내의 이혼 경험을 말씀 드렸더니 ‘아픔이 있을수록 더 감싸줘야 한다’며 나를 격려해주셨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부녀자 납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축구선수 김동현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으며 스포츠선수 부문 1위로 랭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김동현이 강제로 차를 빼앗은 혐의는 인정했지만 흉기사용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김동현은 지난 5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윤찬수와 함께 서울 청담동 주택가에서 벤츠 승용차를 주차 중이던 박 아무개 씨를 차량과 함께 납치한 혐의로 구속됐다.
웨딩사진을 공개한 여성듀오 애즈원의 멤버 크리스탈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탈은 “오래 전부터 만나던 사람이 있고 내년이면 10년째”라며 두 살 연상의 예비신랑 조민철 씨와 찍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2002년 가수와 매니저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16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워커힐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성유리와의 열애설을 부인한 이상우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상우 소속사 측은 “드라마 촬영 도중 친분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성유리 소속사 측 역시 “드라마 종영 이후에 만난 적도 없는데 열애라니 근거 없는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지난 8월 29일 KBS에 사의를 표명한 김경란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였다. KBS <생생정보통> 마지막 출연에서 김 아나운서는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했는데 다른 소식으로 놀라움을 주게 됐다. 이제 시청자로 돌아가 <생생 정보통>을 응원하겠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활동이 아닌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반대로 전태일 재단 방문이 무산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박 후보는 8월 2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전태일 재단을 방문했으나 파업 중인 쌍용차 노조원의 반대로 발걸음을 돌렸다. 앞서 전태일 열사의 유족들은 “너무 일방적인 통행이라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방문거부 의사를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선정된 한국인 김웅용 씨(50)에게 돌아갔다. IQ 210인 김 씨는 1980년부터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12세의 나이에 미항공우주국 선임연구원이 됐지만 평범한 삶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치르고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충북개발공사 기획홍보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리=김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