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두고 현실성 논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경기도 김포시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권 도시 중 지역의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뿐 아니라 광명·구리·하남시 등의 지역도 서울 편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단계로선 김포를 우선적으로 (서울 편입을) 생각했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의 요구가 있거나 시의 요구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행정구역 개편이 민원 현장을 돌다 선심성으로 약속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을 가지고 김포시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신중한 검토와 준비, 공감대가 기반이 돼야 하는 문제”라며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와 도민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의 의견이 중요한데도 사전 소통이나 교감 없이 일방적인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가 서울 변두리라는 인식을 벗어나 주체적인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번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쟁은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굉장히 뜬금없다”며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를 관할하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7일 한 MBC라디오에서 “아직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현실성도 없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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