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상장사 보유 30대그룹 반기보고서 조사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상위 30대 그룹의 상장사 215개 기업의 반기보고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원 수는 8207명에서 8579명으로 4.5%(373명) 증가했다. 반면 직원 수는 90만 6504명에서 93만 1504명으로 2.8%(2만 5000명)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신세계였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 수는 지난 상반기 3만 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 3416명으로 2.8%(948명) 감소했다. 반면 임원 수는 111명에서 135명으로 21.6%(24명) 늘었다.
신세계 계열사 중 이마트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이 2만4210명에서 2만 3252명으로 954명(4.0%)이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40명에서 46명으로 15.0% 증가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직원이 1413명에서 1221명으로 192명(13.6%)이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4명에서 16명으로 14.3% 늘었다.
영풍그룹으로 6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는 4319명에서 올 상반기 4277명으로 1.0% 감소했다. 반면 임원들의 수는 135명에서 160명으로 18.5%가 증가했다.
영풍그룹 계열사 가운데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에서 직원 수가 각각 14.7%, 13.9% 감소하는 사이 임원은 33.3%, 6.9%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직원들의 수가 1609명에서 1786명으로 11.0% 증가에 그쳤으나 임원은 40.0%(14명)나 늘었다.
SM그룹도 4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가 1.6% 감소한 반면, 임원들의 수는 14.7%(5명) 증가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은 3개의 상장 계열사들의 직원 수가 4273명에서 4180명으로 2.2%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54명에서 176명으로 14.3% 증가했다.
반대로 직원들 수가 증가했으나 임원들의 수가 감소한 그룹으로는 한진·두산·효성 등으로 집계됐다.
한진그룹은 719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6명이 줄었다. 두산그룹은 직원 2.7%가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1.3% 감소했다. 효성그룹은 365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사이 6명의 임원이 줄었다.
중흥건설그룹은 직원 수가 324명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은 2명이 감소했으며, DL그룹도 직원 수가 718명 증가하는 사이 임원 수는 4명이 감소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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