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민주평통 자문위원, 양평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이탈주민 30여 가정에 전달할 김장과 깍두기를 버무렸다.
이렇게 마련된 김장은 각 가정 당 김치 20kg과 깍두기 7kg과 함께 용문농협에서 후원한 햅쌀과 함께 전달됐다.
한 이탈주민은 "해마다 후원단체로부터 김치를 받기만 했는데 우리가 직접 만든 김치를 다른 이탈주민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회에 마련된다면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격려를 위해 방문한 전진선 군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한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이 된 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담아 전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수한 협의회장은 "김장철을 맞아 함께 김장을 담그며 안부를 살피는 것으로 오늘 행사를 진행했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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