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초·재선 의원들 의무적으로 필리버스터 참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무제한토론 점검회의를 마친 후 “초·재선 의원들은 의무적으로 전원 필리버스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다. 방송 3법은 공영방송 이사진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다. 이어 환노위 소속 김형동·이주환·박대수·지성호 의원이 발언대에 선다. 방송 3법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간사를 시작으로 허은아·홍석준·윤두현 의원 순서로 발언한다. 이어 김승수·최영희·김용판·이만희·최형두·이태규·정경희·백종헌·조은희 의원이 참여한다.
윤 원내대표는 “각 4개 법에 최소 15명 이상, 1인당 3시간 이상 참여하도록 기준을 뒀다”며 “최선을 다해서 이 법의 부당함, 또 이 법의 문제점을 국민들께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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