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능선 따라 단풍 비경, 양주 관아지 역사적 위용 과시, 조소앙 기념관 주변 가을 정취 흠뻑
장흥은 산 정상부터 계곡까지 부드럽게 타고 흐르는 능선에 짙게 물든 단풍의 비경을 볼 수 있다. 단풍을 구경하면서 산책하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길을 따라 걷기 좋은 수변 산책로에는 장욱진미술관, 장흥조각공원, 송암스페이스센터 등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돼 있다. 가나아트파크, 두리랜드, 청암민속박물관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많다.
양주 관아지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양주목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던 곳이다. 양주목사가 집무했던 동헌 부속시설과 내아 복원을 한 양주 관아지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이 양주의 진산이라고 기록한 불곡산 줄기에 둘러싸여 역사적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향교 등 곳곳에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다.
회암사지 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수집, 보관, 연구, 전시, 교육을 수행하는 곳이다. 회암사지는 불교국가였던 고려를 지나 유교 국가인 조선이 개국했음에도 계속해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조소앙 기념관은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조소앙 선생의 숭고한 위업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국가와 민족의 정기를 더욱 창달시키기 위해 건립했다. 원당저수지를 품고 있는 조소앙 기념관은 주변으로 갈대밭이 둘러싸고 있고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278호 '양주황방리느티나무'와 수변산책로, 봉암저수지, 경기 5악 중 하나인 감악산 등이 위치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숨은 관광 명소다.
양주는 근대 문화예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지금 양주에서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보자.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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