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결혼정보업체들도 재혼과 VIP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듀오의 노블레스, 선우의 명문가, 닥스의 닥스살롱, 스타클래스, 피어리의 프레스티지가 VIP 상품이다. 피어리는 VIP 상품에 한해 첫만남 시 리무진 서비스, 메이크업·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상류사회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말한다. 결혼정보업체는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가 아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찾아줄 뿐이라는 것. “자신과 학력, 연봉, 집안 등이 가장 비슷한 조건의 사람을 만나야 별 갈등 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