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4전 전승…이강인은 16강 경쟁중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좌측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과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변수는 전반 막판 뮌헨의 공격을 이끄는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이었다. 그는 결국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나왔다.
골은 후반에 몰렸다.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만든데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갈라타사라이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는 이날도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입단 전 주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했으나 이를 걷어낸 지 오래다. 오히려 체력 문제를 걱정해야할 수준이다.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후반 중반, 콘라트 라이머와 교체됐다. 반면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장을 지켰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첫 경험했던 그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도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뮌헨이 앞서지만 쉽지 않은 조가 되리라는 예상도 뒤따랐다.
하지만 뮌헨은 통산 6회의 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듯, 여유있게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앞서 3연승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와의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뮌헨이 4연승을 거두는 사이 아래 팀들은 물고 물리는 혼전을 거듭했다.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나란히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뤄 득실차로 순위가 갈렸다. 맨유가 단 1승으로 최하위에 쳐진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반면 파리생제르망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 중인 이강인의 16강 진출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파리는 하루 전 열린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패배했다. 앞서 뉴캐슬에도 패해 2패를 안았다. 도르트문트가 조 선두로 치고나간 가운데 파리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질 뉴캐슬전과 도르트문트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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