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던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110/1699577935311896.jpg)
전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송치 직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남씨와 공모한 것이냐 아니면 혼자 범행 계획을 세운 것이냐’는 취재진들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펜싱협회 후원을 남 씨가 제안했느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 원 정도의 돈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