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자신들보다 나중에 도착한 심정지 환자를 우선 치료했다는 이유로 1시간 넘게 난동을 부린 보호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진료센터 입구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무관하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112/1699784775074936.jpg)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월 1일 강원 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향해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내는 등 난동을 부려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사우나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자신의 가족보다 나중에 도착한 심정지 환자를 의료진이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이처럼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위중한 환자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폭언을 이어갔다.
경찰은 응급실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입건 후 조사 끝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