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새가 된 것처럼 나무 위의 둥지에 앉아 식사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태국 코쿳섬에 위치한 소네바 키릴 리조트에 가면 이런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상에서 약 5m 높이에 지어진 거대한 새둥지 안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 이른바 ‘둥지 레스토랑’이 바로 그곳이다.
2인석인 이 레스토랑은 실제 지푸라기를 엮어 만든 새둥지로 일단 자리를 잡고 앉으면 마치 새가 된 것처럼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높은 둥지 위로는 어떻게 올라갈까. 다행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둥지 안에 앉은 채 도르래를 이용해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하다.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이 짚라인을 타고 허공을 가르면서 건너오는 모습도 볼거리긴 마찬가지.
이렇게 2인이 식사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만 4000바트(약 50만 원)다.